‘6홈런 폭발’ SK 힐만 감독 “최정 지명타자 주효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SK가 폭발력을 발휘,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3-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번째 3연승 및 대전 원정 4연승, 원정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SK는 최정이 1회초 기선제압을 이끈 솔로홈런 포함 3홈런을 몰아쳤다. 또한 최승준과 정진기도 각각 스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고, 제이미 로맥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SK는 홈런쇼를 바탕으로 한화를 상대로 치른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했다. 1일 6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SK가 3경기에서 터뜨린 홈런은 총 11개. SK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의 홈런 1위를 향한 예열을 마친 일정이었던 셈이다.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산체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째를 챙겼다. 투타의 조화를 통해 따낸 완승이었던 것.

힐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타격, 투구, 주루, 수비 모두 탄탄했다. 화끈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특히 최정을 지명타자로 출장시킨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 모든 면에서 좋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대전까지 원정 응원을 와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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