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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연예계 원조 잉꼬부부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동상이몽2'에 뜬다.
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운명 커플'로 합류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최초 공개된다. 지난주를 끝으로 잠시 시청자들과 이별한 배우 추자현, 우효광 커플의 뒤를 잇는다.
'동상이몽2'를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끄는 데에 일등공신이었던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하차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추우 부부가 지닌 아우라와 시너지를 이기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그들과 함께 떠나간 시청자들의 발길을 다시 돌려야 하는 과제까지 떠안았다.
이에 제작진은 더욱 막강한 조합을 준비했다. 여느 커플보다 대중에게 익숙하지만 언제나 화제성만큼은 뛰어난 노사연, 이무송 부부를 히든카드로 준비한 것.
결혼 25년 차를 맞이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호탕한 모습으로 각종 예능을 통해 금슬을 자랑했다.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면서도 애틋함을 여실히 드러내며 명실상부 연예계를 대표하는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노사연은 이무송을 향한 여전한 사랑을 표현하며 눈길을 모았다. "이무송이 나와 결혼한 뒤 아직도 쇼크 상태에 있다"고 말하다가도 "남편이 떠나면 나도 같이 떠날 거다. 우리 남편 없이 못 산다"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다.
'동상이몽2'는 두 사람의 출연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추가한 셈이다. 앞서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 등이 극강의 알콩달콩함을 뽐냈다면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현실 부부의 민낯을 가감 없이 내비칠 예정이다.
'동상이몽2'를 연출하는 김동욱 PD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실제 결혼 25년 차 현실 부부의 모습이다"라며 "소녀 같은 노사연과 '츤데레' 이무송,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추우부부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동상이몽2'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2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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