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경남이 말컹의 득점포와 함께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에서 4전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남 돌풍의 중심에는 6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말컹이 있다. 말컹은 자신이 출전한 3경기서 모두 골을 터트린 가운데 경기당 2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시즌 말컹의 K리그1 활약은 예고되어 있었다. 말컹은 지난시즌 2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경남의 리그 우승과 함께 승격을 이끌었다.
말컹의 올시즌 초반 득점 행진은 2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지난시즌보다 더욱 경쾌하다. 말컹은 지난달 열린 상주와의 K리그1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말컹은 상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올시즌 첫 경기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출전한 전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으로 완승을 이끈데 이어 선두다툼으로 관심을 모은 지난 1일 강원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전승행진을 이끌었다.
말컹은 페널티지역에서 날카로운 결정력을 자랑한다. 올시즌 K리그1에서 6골을 치르는 동안 오른발, 왼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터트렸다. 적절한 위치선정을 통한 간결한 슈팅 뿐만 아니라 피지컬을 활용한 드리블과 공중볼 경쟁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2부리그서 활약하며 한국축구에 대한 적응을 마친 말컹은 K리그1에서도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남은 말컹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네게바도 올시즌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진의 위력을 더하고 있다.
올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원 역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효과를 보고 있다. 강원은 공격수 제리치와 디에고가 나란히 2골씩 터트리며 시즌 초반 소속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198cm, 98kg의 우수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제리치는 K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열린 인천과의 개막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지난 1일 열린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제리치는 이날 경기서 득점포를 또한번 가동했고 제리치는 올시즌 초반 4경기에서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근호와 정조국 등 K리그 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은 올시즌 초반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즌 초반 6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치고 있는 인천 역시 올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무고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고사는 지난달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되어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무고사는 올시즌 초반 2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아 최근 활약이 주춤했지만 올시즌 자신이 출전한 2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K리그1에는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뿐만 아니라 기존에 검증됐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K리그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한 후 서울에서 활약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던 아드리아노는 올시즌 전북에서 3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수원의 데얀 역시 지난 제주와의 K리그1 4라운드에서 올시즌 리그 첫 골을 기록해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말컹(위)과 제리치(아래).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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