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펜타곤이 '빛나리'로 도약을 알렸다.
펜타곤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포지티브'(Posit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펜타곤은 지난 2016년 5월 Mnet 서바이벌 예능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그해 10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제 데뷔 3년 차를 갓 넘긴 10인조 그룹. LTE급 컴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벌써 여섯 번째 미니앨범을 냈다.
'포지티브'는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 펜타곤은 "이번 신보는 지난번 앨범보다 더 정성을 많이 들였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라며 남다른 열의를 쏟았다.
타이틀곡 '빛나리'는 리더 후이의 자작곡이다. 멤버 이던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후이는 그간 펜타곤 노래뿐만 아니라 워너원의 '에너제틱' 'NEVER' 등으로 천재적인 음악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후이는 "예전에는 고민이 많았는데 '빛나리'는 특히 즐기면서 만들었다. 혼자 만들 때는 이게 맞는 건가, 아닌 건가 판단이 어려웠는데 (이)던이와 함께하면서 보다 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면서 재밌었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또한 후이는 작업실을 이전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이전 작업실은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새로운 작업실은 창문이 크게 설치돼 있어 탁 트인다"라며 "작업실이 바뀐 뒤 곡을 많이 썼다. 환경 변화 때문인지, 내 마음가짐이 변화된 것인는 모르겠지만 곡도 많이 쓰고 너무 좋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무척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빛나리'는 누군가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짝사랑에 대해 표현한 곡이다. 피아노 메인 리프와 미니멀한 리듬이 돋보이는 유쾌하고 밝은 매력을 담았다. 펜타곤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색깔을 진하게 칠한 앨범이라는 설명.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멤버들의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펜타곤은 "우리가 그간 나름대로 청춘을 이야기하면서 무거운 주제를 다뤘었다. 하지만 이번엔 미니멀한 비트에 전체적으로 가벼워진 분위기의 곡을 만들었다"라며 "화려함보다는 진정성, 듣기 편한 노래가 트렌드인 것 같아 힘을 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강한 노래를 많이 해오면서 그런 고민이 있었다. 아침에 우리 노래를 들으면 어떨까, 버겁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들더라"라며 "그래서 '빛나리'는 아침 사과처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로 만들었다. 보컬에 초점을 맞췄다. 봄과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비주얼 변신도 눈길을 끈다. 멤버들은 "비주얼적으로도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라며 "멋있는 모습이 아닌 위트 있는 매력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러면서 캐주얼한 힙합 스타일의 룩을 완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펜타곤은 활동 목표를 밝혔다. 이들은 "정말 간절하게, 솔직하게 말하면 차트 진입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펜타곤은 "1위를 한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니 6집은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빛나리'를 비롯해 키노의 자작곡 'OFF-ROAD', 진호의 자작곡 '생각해', 이던의 자작곡 '재밌겠다', '함께 가자 우리'와 이던, 우석이 작사에 참여한 '보낼 수 밖에' 등이 수록됐다.
펜타곤의 신보는 2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