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 현빈, '판타지 멜로' 복귀…'시크릿가든' 영광 재현할까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현빈이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안방극장에서 현빈을 만나게 됐다.

3일 케이블채널 tvN 측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현빈 출연이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맡은 작품이다. 또, 호평 속에 종영한 '비밀의 숲'의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현빈이 맡는 역할은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다. 판타지 멜로를 표방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으로, 여주인공과 오래된 호스텔에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앞서 송재정 작가는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과 'W'에서 보여줬던 판타지와 멜로의 성공적인 조합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빈은 송재정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라는 탄탄한 제작진 라인업에 차기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빈은 2015년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이후 약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선택했다. 영화로는 '공조', '꾼'에 이어 개봉을 앞둔 '협상', '창궐'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드라마로 오랜만에 복귀 소식을 알리면서 팬들의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

현빈은 지난 영화 인터뷰에서 "과거와 달라진 건,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여유가 생긴 느낌이다. 고수를 하고 있는 건, 뭔가에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대충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자기가 맡은 캐릭터와 작품에 최선을 다하는 현빈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완벽하고 모험심과 승부욕을 가진 완벽남 캐릭터를 맡았다. '시크릿가든'과 '하이드 지킬, 나'에 이어 또 한 번 드라마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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