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민우가 KIA 4선발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KIA 이민우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민우는 올 시즌 임기영 공백으로 4선발로 출발했다. 그러나 3월 28일 광주 삼성전서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불안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 1회에만 홈런 2개를 허용했고, 2회에도 SK 타선을 압도하지 못하자 곧바로 교체됐다.
1회말 선두타자 정진기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최항을 몸에 맞는 볼,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제이미 로맥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 126km 포크볼을 넣다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숨 돌릴 틈도 없이 김동엽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129km 포크볼을 구사하다 중월 백투백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정의윤에게 좌전안타, 박승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재원 타석에서 3루주자 정의윤이 주루사하면서 겨우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을 좌중간 2루타로 내보냈다. 정진기마저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김기태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다. 최항 타석에서 박정수가 등판했다. 박정수가 최항에게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주자 2명 모두 이민우의 자책점.
이민우는 3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정확히 50%였다. 그만큼 제구가 좋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142km까지 나왔고,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이민우.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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