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호스 부상’ KT 김진욱 감독 “금민철, 노련한 경기운영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KT가 시즌 초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투타의 조화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2회초 선취득점을 올린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따낸 승리였다. 이해창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KT는 3회초 이진영과 윤석민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4회초에는 넥센 우익수 마이클 초이스의 실책성 플레이에 편승, 1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5회초 6점차로 달아난 윤석민의 투런홈런은 사실상 쐐기포였다.

선발투수 금민철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금민철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무사 1, 3루 무실점, 4회말 무사 만루 1실점 등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넘긴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금민철이 1회초 위기를 잘 넘기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2경기 연속 호투했다. 한 주를 시작하는 화요일 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해줘 중간계투들이 힘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어 “2회부터 4이닝 연속 득점하는 과정에서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감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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