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35)이 수원 삼성 소속 100도움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염기훈은 3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시드니FC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수원 소속 100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4분 데얀의 슈팅이 맞고 나오자 염기훈이 뒷발을 뻗어 공을 굴절시켰다. 그리고 다시 공을 잡은 데얀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행운이 따른 도움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AFC 공식 발표를 기다렸고, 하프타임에 데얀의 골이 염기훈의 도움으로 공식 인정됐다.
앞서 K리그 사상 최초로 100도움을 달성했던 염기훈은 시드니전 도움으로 수원에서만 통산 100개 도움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은 푸른 옷을 입고 K리그 77개, ACL 17개, FA컵 6개 등 총 100개 도움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염기훈의 활약에도 수원은 안방에서 시드니에 1-4 완패하며 ACL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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