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3골 폭발시킨 리버풀, 맨시티 3-0 완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한 발 다가섰다.

리버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11일 열리는 맨시티 원정에서 2골차로 패해도 준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은 전반 12분 만에 깨졌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역습 찬스에서 호베르트 피르미누의 패스를 살라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9분 뒤에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1분에는 사디오 마네가 살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에 라힘 스털링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리버풀의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결국 리버풀은 맨시티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냈고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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