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59)이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흥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6일 밤 12시 10분께까지 5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혐의를 인정 못 한다. 절대 나는 성폭행, 성추행한 적이 없다. 이건 미투 사건도 아니고, 성폭행 사건도 아니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명예회복이 됐으면 한다. 내가 세상을 그렇게 산 사람이 아니다"고 결백을 주장한 김흥국은 조사 후에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조사 후 "성폭행은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선처할 의향이 있다.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앞서 지난달 A씨로부터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고발당했다. 30대 여성인 A씨는 지난 2016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김흥국에게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