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16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이 17세 이하 월드컵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김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포산 닝난 밍쥬체육관에서 열린 2018 FIBA 16세 이하 아시아 남자농구챔피언십 8강서 호주에 60-69로 졌다. 한국은 4강 진입에 실패했다.
예상 외로 호주에 선전했다. 1~2쿼터에는 근소하게 앞섰고,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경기종료 5분33초전 문정현의 자유투로 45-4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호주에 내리 13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넘겼다. 문정현은 2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번 대회는 7월 1일부터 9일까지 아르헨티나 산타페, 로사리오에서 열릴 2018 FIBA 17세 이하 남자농구월드컵 티켓이 걸렸다. 1~4위가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은 이날 호주를 이기지 못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결국 D조 예선서 일본에 덜미를 잡힌 게 컸다. 2승1패, 조 2위로 12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렀다. 약체 마카오를 대파했지만,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만약 조별리그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할 경우 8강에 직행, 호주를 피할 수 있었다.
한국 남녀 16세 이하 대표팀은 나란히 아시아 대회서 쓴잔을 들이켰다.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십 5위에 그쳤다. 이로써 남녀 대표팀 모두 올해 아르헨티나, 벨라루스에서 열릴 2018 FIBA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은 7일 이란과 5~8위전 첫 경기를 갖는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