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나중에 타자들이 빚을 갚겠죠"
NC 외국인투수 왕웨이중은 지난 5일 마산 삼성전에서 8이닝 10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왕웨이중은 1-1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고 NC는 결국 1-4로 역전패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첫 맞대결에 앞서 전날(5일) 경기를 돌아보며 왕웨이중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김 감독은 "팀이 졌지만 8회까지 던진 것은 엄청 고마운 일"이라면서 "나중에 타자들이 빚을 갚을 것"이라며 왕웨이중이 다음 등판에서는 타선 지원을 받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왕웨이중을 8회까지 밀어 붙인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이닝을) 끝내주길 바랐다. 일단 팔 상태를 체크했고 투구수 110개 정도는 괜찮다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강진성을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강진성이 처음엔 3루수로 시작했다가 타격이 아까워서 포수도 시켰는데 지금은 외야수로 전념하고 있다"라면서 "스프링캠프 때 보면서 1군에서도 잘 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희동도 허리 디스크 증세가 있어서 한 텀 정도 빠져야 한다"라고 그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 바람이 많은 부는 것을 두고 "변수가 될 수 있다. 잠실구장은 외야 수비가 정말 좋아야 한다. 빠지면 3루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