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의 월드컵 본선 상대국인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이 신예와 베테랑을 포함한 폭넓은 엔트리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소리오 감독은 6일(한국시각) ESPN을 통해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6월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거취에 대해 주목받고 있는 오소리오 감독은 "내가 제안을 받은 것과 여부와는 관계없이 월드컵 이전에 어떤 일이 결정되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며 "현재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월드컵이다. 이후 멕시코 축구협회와 논의한 후 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소리오 감독은 "몇몇 신예 선수들을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고 싶다. 그런 점은 나의 역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큰 이유가 된다"며 멕시코 대표팀에서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PSV(네덜란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로사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16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로사노는 A매치 통산 25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다.
오소리오 감독은 "로사노를 2년전에 대표팀에 첫 발탁했을 때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피드만 가진 선수라고 이야기했었다. 하지만 나는 로사노에게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해줬다"며 "로사노는 스피드 뿐만 아니라 증명 가능한 다른 특징들도 보유하고 있다. 조금씩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표팀에서 골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결정력도 좋아졌다. 로사노는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로사노는 더 큰 리그의 더 좋은 팀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로사노는 유럽 4대리그의 정상급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소리오 감독은 최근 마약 혐의를 받았던 베테랑 수비수 마르케스(아틀라스)의 대표팀 재합류 가능성도 언급했다. 39살의 마르케스는 지난 2003년부터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7시즌 동안 주축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기도 했었다. 오소리오 감독은 "마르케스는 대표팀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합류시키고 싶다"며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결정해야 할 시점에 그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대표팀에 합류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