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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놀라운 토요일' 이제는 노래 가사로도 웃긴다.
7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주말 버라이어티 '놀라운 토요일'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신동엽, 박나래, 문세윤, 걸스데이 혜리, 샤이니 키, 격투기 선수 김동현, 래퍼 한해가 출연해 '도레미 마켓' 코너를 진행했다.
'도레미 마켓'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 가사를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이다. 코너 진행자로는 방송인 붐이, 특별손님으로는 '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이 등장했다.
장어구이가 걸린 첫 번째 미션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DNA'였다. 다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자주 들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결과적으로 기상천외한 오답 대행진이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키는 "아이돌 그룹에는 알 수 없는 가사가 들어간다"고 말하며 재능을 살려 정답에 근접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모든 멤버들은 의기투합해 'DNA'의 가사를 완성했고 래퍼 한해가 정답 맞추기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곡은 그룹 볼빨간사춘기의 '싸운 날'이었고 새조개 회무침이 걸린 미션에 멤버들은 열의를 불태웠다. 키는 "진짜 어려울 것"이라며 "노래를 뭉개서 부르는 특징이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혜리와 한해가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활약했지만 역대급 난이도에 멤버들의 갈등은 극으로 향했다. 정답에 가까운 혜리의 주장에도 불구, 신동엽과 박나래, 김동현 등은 믿지 못했고 엉뚱한 답을 내놓아 실패했다.
이후 새조개 회무침을 맛보기 위해 멤버들은 개인기 열전을 펼쳤다. 신동엽은 전유성을, 혜리는 핑클의 성유리를, 김동현은 영화 '암살'의 이정재를 따라했고 한해는 '해바라기'의 김래원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이에 질세라 '타짜'의 너구리를 준비했지만 문세윤의 위력에 밀려 당황해했다.
스테이크 덮밥이 주어지는 세 번째 미션곡은 세븐틴의 '아주 NICE' 였다. 무난하게 정답을 맞추는 듯 했지만 '모닝콜 필수던 내가'라는 가사가 이를 막았다. 멤버들은 연신 헛다리를 짚었고 결국 실패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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