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결승타' 두산 최주환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최주환이 3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NC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시즌 8승 3패.

최주환은 이날 6회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주환은 2-3으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서 타석에 등장, NC 선발투수 로건 베렛을 만나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2타점 역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최주환은 이로써 최근 3연승 기간 동안 모두 결승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최주환은 경기 후 “벤치에서 고토, 박철우 코치님이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 있으니 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거기에 맞춰 준비했다. 베렛은 처음 상대라 타석에서 특정 구종을 노렸다기보다 직구가 높게 들어와 운 좋게 결승타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결승타에 대해선 “상황이 그렇게 왔다. 따로 의식을 한 건 아닌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분이 좋다. 예전보다 타석에서 여유가 생겨 편안하게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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