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니퍼트가 8일 KT 데뷔전을 치른다. 다만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나선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더스틴 니퍼트에 대해 언급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어깨 통증을 호소한 니퍼트는 아직까지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 시리즈 등판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대체됐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니퍼트는 당초 8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6일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며 스케줄에 변화가 생겼다. 라이언 피어밴드가 6일에서 7일로, 고영표가 7일에서 8일로 선발 등판 날짜가 변경됐다.
그렇다고 니퍼트가 8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은 아니다. KT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니퍼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사율이 말소됐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는 선발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선발 등판을) 양보했다"라며 "경기 감각을 익히는 차원에서 불펜으로 나선다. 다음주 선발 등판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오늘은 30개 안팎을 던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풀타임 선발투수로 뛴 니퍼트이지만 불펜으로 나서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두산 시절 185경기 중 8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했다.
오랜 기간 몸 담았던 두산을 떠나 KT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가 KT 첫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KT 더스틴 니퍼트.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