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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연애의 참견' 바람난 사내연애 남친?…최화정 "이직하라"vs김숙 "안돼"

시간2018-04-08 15:00:08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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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 7일 방송에서 바람 난 사내 연애 남자친구에게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은 연하 남자친구와 사내 비밀 연애 중인 커리어우먼. 연애를 공개할 시 여자에게 불리한 점이 많다는 남자친구의 배려에 비밀스럽게 만남을 지속했지만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태도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직장 동료를 거리에서 봤다는 이유로 자신만 내버려둔 채 혼자서 가버리거나 회사에서 유독 쌀쌀맞게 대하는 것도 모자라 특정 요일 외에는 데이트를 할 수 없다는 점 등 비밀 연애 치고도 납득 안되는 부분들이 연이어 발견됐다.

아니나 다를까,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사연 속 주인공 외에도 두 명의 여자와 소위 '삼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요일마다 다른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또 그 여자들에게 집이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지능적인 바람을 피워왔던 것.

이에 세 여자가 합심해 그가 갖고 있는 것을 다 빼앗는 것으로 복수하며 이번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사연 속 주인공의 진짜 문제는 회사에서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사이였던 것이다. 남자친구 역시 무릎 끓고 잘못을 빌며 그녀의 마음을 약해지게 만들었다.

주인공의 갈등에 출연자들의 입장은 단호했다. 방송인 최화정은 "사람이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면 못 당한다. 매일매일 보게 되면 짠해지고 이런 식으로 어필하면 다른 데로 이직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나 개그우먼 김숙은 "남자 하나 때문에 내가 여태껏 해온 일자리를 포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리를 잘 지키셨으면 좋겠다"며 또 다른 의견을 내놓았고, 모델 주우재는 "당당해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생활을 해본 방송인 곽정은은 "사내에서 평판이라는 게 있다. 너무 신경질적으로 행동하면 그게 오히려 자신의 커리어를 까먹는다"며 "당분간은 직접 접촉할 기회를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화정은 "사랑 때문에 죽을 거 같지만 죽진 않는다.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질 수 있다. 이번에는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한다"고 위로를 건넸다.

'연애의 참견'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10분 방송.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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