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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2018년 화제작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세 번째 티저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9일 공개된 '미스터 션샤인' 세 번째 티저 영상은 노비 출신이었지만 美 해병대 장교가 된 유진 초이(Eugene Choi) 역의 이병헌과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슬픈 배경 음악과 이병헌의 묵직한 내레이션이 인상적인 이번 영상은 카리스마 넘치는 미 군복 차림의 이병헌과 고운 한복 자태의 김태리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격변기 조선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 하다.
특히 고혹적 자태를 뽐내는 김태리의 눈물 연기와 사계절을 지나는 구한말 대서사를 담아낸 영상미가 눈길을 끌며 기대감을 높인다.
"아마 내 긴 이야기가 끝나면 우린 따로 떠나게 될 거요"라는 대사를 통해 조선은 자신을 버렸으나 미군이 되어 다시 조선에 돌아온 유진과 조선을 지키려 하는 사대부 영애 애신이 구한말 격변기를 어떻게 그려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흥행신화를 이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게 된 작품으로,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7월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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