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선발 풀타임 2년차를 맞이한 김원중(롯데, 25)의 과제는 여전히 ‘기복 줄이기’이다.
김원중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홈경기서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기록은 좋지 못하다. 심한 기복과 함께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86에 머물고 있다. 첫 경기였던 3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위기관리능력과 함께 5이닝 3실점으로 희망을 제시했으나 3일 대전에서 한화를 만나 2이닝 7실점 조기 강판됐다.
2012년 롯데 1라운드로 프로에 입단한 김원중은 지난해 팔꿈치 및 어깨 부상의 후유증을 털고 유망주 꼬리표를 뗐다. 조원우 감독의 ‘관리야구’ 아래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고, 24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5.70을 남겼다. 데뷔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긴 의미 있는 한 시즌이었다. 김원중은 시즌이 끝나고도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하며 이에 안주하지 않았다.
김원중의 올 시즌 역할은 4선발이다. 철저한 로테이션 관리 속 5선발을 수행한 지난해에 비해 지위가 한 단계 올라갔다. 여기에 올해는 1군과 2군을 오가는 관리 또한 줄어들 전망. 조원우 감독은 “큰 무리가 없는 한 (김)원중이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시킬 것이다. 윤성빈을 작년 원중이처럼 운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두 경기에선 아직 제구에 기복이 있었다.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사사구였다. 두산전은 5사사구, 한화전은 3사사구로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다. 그래도 두산전에선 탈삼진 5개로 이를 보완했지만 한화전에선 볼넷이 잦은 장타 허용으로 이어지며 조기에 무너졌다. 3회 선두타자 백창수에게 스트레이크 볼넷을 내줄 때까지 투구수는 65개에 달했다.
강력한 선발 야구를 자랑했던 롯데는 올 시즌 선발승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13경기를 치른 현재 팀 내 선발승을 올린 선수는 신예 윤성빈이 유일하다. 기대를 모았던 펠릭스 듀브론트가 부진에 빠져있고, 브룩스 레일리는 호투에도 승운이 없다. 송승준 역시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 김원중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였던 박세웅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그렇기에 풀타임 2년차 김원중의 제구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제는 관리가 필요한 5선발에서 최소 5이닝은 기본으로 소화하는 4선발로 도약해야 한다. 조 감독은 “원체 공이 좋아 흐름만 타면 꾸준히 호투를 펼칠 수 있는 선수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김원중이 안정적인 모습과 함께 팀 내 두 번째 선발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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