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불륜 커플'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공식석상엔 언제쯤 모습을 드러낼까.
오는 17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세 번째 협업작 '클레어의 카메라'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린다.
그러나 영화의 주역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어디에도 없다. 이번에도 영화 상영 이후 별도의 기자간담회는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2017년 먼저 선보였던 네 번째 합작품 '그 후' 또한 기자간담회, 인터뷰 등 홍보 일정을 일절 소화하지 않은 채 개봉됐다.
두 사람의 공식적인 국내 행사는 지난해 3월 13일 개최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 시사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김민희는 이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고 취재진 앞에 나섰다.
하지만 마냥 영광스러운 자리는 아니었다. 그는 이때 무성한 소문이 나돌던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을 직접 밝혔다. 공개적으로 불륜을 선언한 것.
당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며 "서로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 우린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는다. 다가온 상황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끝으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 다만 두 사람은 해외 일정은 빠지지 않았다.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베를린, 칸국제영화제 등 해외 무대엔 참석했다.
국내 활동이 뜸해지면서 결별설 해프닝에 휩싸이기도. 그러나 온라인커뮤니티상엔 여러 목격담과 마트 데이트 사진이 퍼지며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국내 활동을 멈춘 상황에서도 구설에 휘말리는 가운데, 이들이 과연 언제까지 대중을 외면한 채 위태로운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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