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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월호 희상자들을 위한 진혼곡을 담은 영화 ‘눈꺼풀’의 오멸 감독이 12일 같은날 개봉하는 세월호 참사 추적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의 흥행을 응원했다.
오멸 감독은 11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눈꺼풀’ GV에 참석해 “‘그날, 바다’ 측에서 같은 날 개봉하게 돼 미안하게 됐다는 연락이 왔는데, 나는 전혀 미안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우리는 끊임없이 세월호에 대해 질문을 해야한다”면서 “‘그날, 바다’가 흥행이 잘 되어서 많은 분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눈꺼풀’은 2014년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으나 끝내 섬에 도착할 수 없었던 학생들과 선생님을 미륵도라는 섬으로 불러내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영화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 조합상, CGV아트하우스상 2관왕을 수상했다.
'지슬'로 14만 관객을 동원했던 오멸 감독은 “'눈꺼풀'은 희생자들을 위해 제사 지내는 마음으로 연출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4월 12일 개봉.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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