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이 20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 클럽(파72/ 6,810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를 총괄하는 스포티즌은 "KLPGA 투어 역대 최장의 전장을 자랑하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지난 5년간 장타자들의 호쾌한 샷이 이어지며 많은 골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작년 대회에서는 2만여명의 갤러리가 운집했는데, 이는 2017 KLPGA 투어 갤러리 수 ’톱5’ 안에 드는 실적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개최된 KLPGA 대회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갤러리가 모여 부산-경남 지역 최고의 축제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몇 년 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김민선5가 두각을 나타냈다. 김민선5는 2016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데 이어 다음해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기라도 하듯 1라운드부터 특유의 장타력으로 선두에 올랐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지키며 얻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올해는 신예와 베테랑들의 대결 구도에 이목이 집중된다. 최고의 신예로는 최혜진이 꼽힌다. 최혜진은 지난 12월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KLPGA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 신분으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며 남은 2018 시즌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베테랑들의 선전도 돋보인다. 올해로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장하나가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LPGA 복귀 후 첫 우승을 거뒀고, 뒤이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맏언니 홍란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데뷔 10년차 김지현이 정상에 오르며 ‘언니 파워’를 보여줬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5까지 가세한다면 그 경쟁구도가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한 시상식도 마련했다. 올해 시상식은 주최사인 넥센타이어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여 레이싱 대회 시상식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기존 골프대회에서는 1위만을 시상했으나, 본 대회에서는 3위까지 시상하여 세명의 선수가 함께 대회 결과를 즐기고, 샴페인 세레머니를 실시할 예정이다.
홀인원을 가장 먼저 하는 선수에게는 부상이 주어진다.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선수에게는 BMW 차량을, 17번 홀에서 성공할 경우에는 넥센타이어 교환권을 부여한다.
스포티즌은 "갤러리들을 위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갤러리들은 무료로 대회를 관람할 수 있고, 독일 전통 밀맥주 에딩거를 무료로 식음할 수 있다. 2,3라운드에는 대회장에 먼저 도착한 50명에게 별도의 식음이용 쿠폰을 증정하기도 한다. 또한 퍼팅 샷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순한 골프대회를 넘어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듯하다"라고 밝혔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포스터. 사진 = 스포티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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