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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어벤져스3' 팀이 클래스가 다른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측광장에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영화의 주역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현장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인기도 인기지만, 내한한 스타들 모두 한국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수많은 팬이 모였다.
이에 이례적으로 야외 레드카펫을 마련, 남다른 팬서비스로 화답한 '어벤져스3' 팀이다. 한 명의 팬이라도 더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가장 먼저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는 폼 클레멘티에프. 그는 산뜻한 봄 패션으로 등장, 레드카펫을 환하게 밝혔다. 여신 같은 비주얼을 뽐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그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쏟아지는 사인과 셀카 요청에 응했다. 인간 비타민 매력을 전했다.
뒤이어 톰 홀랜드가 나타났다. 앞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한국을 찾았던 바. 9개월 만에 다시 한국 팬들과 재회했다. 이에 그는 여유롭게 레드카펫 행사를 즐겼다. 자신의 휴대전화로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담기도. 팬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열기를 달구었다.
5년 만에 한국에 방문한 톰 히들스턴 또한 특별한 재회의 순간을 연출했다. 그는 여전히 젠틀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 한 명 한 명 사인과 셀카를 선사했다. 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도 잊지 않고 챙겼다. 격하게 감동하는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이 첫 내한으로, 그야말로 역대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레드카펫을 둘러싼 팬들은 물론, 행사장을 벗어나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팬들마저 챙겼다. 전에 없던 '장외 팬서비스'를 시도한 것. 팬들과 대화까지 나누며 호응에 응했다.
'어벤져스3' 측 추산 7,000여 명의 팬과 만났다. 이에 네 배우는 무려 70여 분 동안 레드카펫 이곳저곳을 누빈 뒤에야 무대에 섰다. 지치는 내색 없이 '흥 부자' 면모로 임하며, 팬들의 기쁨을 더했다.
특히 톰 히들스턴은 "사랑해"라고 한국어로 달콤하게 고백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또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나를 이렇게 감동스럽게 만들어주신 것 감사드린다"라며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번이 마지막 방문은 절대로 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얘기해 감동케 했다.
이어 톰 홀랜드는 "또 한 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밤을 새워서 기다려주신 팬분들도 무척 고맙다. 주신 선물들은 다 기억하고 가져가겠다. 다음에 또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사랑합니다. 오늘 밤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한국에 또 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오는 25일 개봉.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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