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 김하성이 다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다.
김하성은 지난 12일 울산 롯데전에서 2016년 8월 21일 고척 삼성전 이후 599일만에 리드오프로 나와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13일 고척 두산전에 앞서 만난 장정석 감독은 “너무 경기가 안 풀려서 변화를 줘봤다. 상대가 좌완 듀브론트에 테이블세터가 줄곧 좌타 2명이라 우타 김하성을 1번에 투입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하성은 이날 디시 원래의 타순인 3번으로 복귀한다. 장 감독은 “이정후-고종욱-김하성-박병호-마이클 초이스 순으로 상위 타선을 꾸렸다”라며 “앞으로 리드오프 김하성이 또 안 나오란 법은 없지만 일단은 연패를 끊어 정상 라인업으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장 감독은 전날 롯데전 승리로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런저런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 장 감독은 “선수단 평균 연령이 어려 지기 시작하면 중심을 잡기 힘들다. 생각대로 안 되는 게 야구다”라며 “앞으로는 연승, 연패보다는 그냥 위닝시리즈 쭉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한편 넥센은 이날 좌완투수 이영준을 말소하고, 우완투수 김동준을 1군에 등록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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