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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MD리뷰] '고등래퍼2' 김하온 최종우승, 명상스웩이 해냈다

시간2018-04-14 00:42:04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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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래퍼 김하온이 '고등래퍼2'의 우승자가 됐다.

1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 8회 파이널에는 TOP5 윤진영, 김하온, 이병재, 배연서, 조원우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번 파이널 무대에는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와 방송인 박경림, 배우 김향기, 개그맨 김기리 등이 참석, 각자 응원하는 고등래퍼를 언급하며 그들의 무대를 설렘 속에 기다렸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래퍼는 윤진영이었다. 윤진영에 이어 행주&보이비 팀 배연서, '조미네이터' 조원우와 이병재, 김하온 순으로 무대가 펼쳐졌다.

배연서는 감춰왔던 가족사를 고백하는 노래 '이로한'의무대를 꾸몄다. 그는 "아버지가 새아버지고 동생도 완전히 내 친동생이 아니라서, 걔가 나중에 커서 어떤 생각이 들까 싶었다. 이런 생각으로 날 대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뜻깊은 가사를 쓰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의 곡 '이로한'은 자신의 새로운 삶을 밝히는 출사표와 같은 무대였다. 배연서는 "한번뿐인 인생, 2개의 이름, 2개의 인생을 살아. 배연서를 지우고 서있는 아들 이로한"이라는 가사가 담긴 곡을 통해 가족사를 전했고 "당당히 걸어가"겠다고 외쳤고, 무대 이후 객석의 팬들은 "이로한"을 외쳐 감동을 자아냈다.

이병재는 우원재와 무대를 꾸몄고, 다크한 매력이 뿜어져나오는 무대에 관객들은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산이는 "올해의 콜라보다 진짜"라고 놀라워했다. 이병재의 1차 투표 점수는 443점으로, 앞서 배연서의 44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하온은 "원래는 회전목마였다면 지금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삶이 다양해져서 좋다"라며 김하온만의 흥겨운 분위기가 담긴 무대를 꾸몄다. 그는 445점으로 2위에 올랐다.

관객의 2차 투표까지 더해진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5위는 조원우, 4위는 윤진영, 3위는 이병재, 2위는 배연서, 1위는 김하온이었다. 결국 김하온이 '고등래퍼2'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2등 배연서는 김하온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해줬다.

김하온은 눈물을 흘리며 "정말 기분 좋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괜히 눈물이 난다"라며 기쁨을 누렸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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