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에 4-0 완승…女 아시안컵 4강행은 불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이 베트남에 완승을 거뒀지만 아시안컵 4강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 오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8 AFC 여자아시안컵 B조 3차전에서 베트남에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해 일본 호주(이상 승점 5점)와 승점이 같았지만 해딩팀 간의 다득점에서 밀려 조 3위를 기록해 4강행이 불발됐다. 한국은 일본과 호주를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 일본과 호주는 맞대결에서 1-1로 비겼고 결국 호주와 일본이 4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17일 필리핀과 5·6위전을 치르는 가운데 필리핀을 꺾고 5위를 차지하면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이금민이 공격수로 나섰고 지소연이 공격을 이끌었다. 한채린과 전가을은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조소현과 이민아는 중원을 구성했다. 장슬기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조소현이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8분 이금민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 이민아가 연속골을 기록한 가운데 베트남전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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