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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다룬 영화 '그날, 바다'(감독 김지영 배급 엣나인필름)가 개봉 3일 만에 1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데 이어 역대 최단 기간 10만 명 관객 돌파 기록을 추가하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14일 3시 2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가 누적관객수 100,272명을 기록하며 관객수 1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12일 정식 개봉 후 3일 만에 거둔 성과로,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최고 흥행작인 '공범자들'(2017-8/17. 최종 260,512명)이 개봉 8일만에 1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5일이나 앞당긴 기록이다. 또한 '그날, 바다'는 18.1%의 좌석 점유율로 전일보다 한 단계 올라서며 동시기 개봉작 중 유일하게 5위권 안에 자리매김해 점점 많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예매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관객이 증가하고 있어 정치시사 다큐 장르 최고 흥행까지 기대하게 한다.
개봉 후 관객들의 리뷰 반응도 폭발적이다. 14일 현재, 포털 사이트에서 '그날, 바다'의 관람객 평점은 9.88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리뷰가 늘어날수록 점수가 떨어지는 것과 달리, '그날, 바다'는 상영을 거듭할수록 점수가 점점 상승하는 추세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제는 답해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개봉한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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