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투타의 조화가 맞아 떨어지고 있죠"
LG의 상승세가 매섭다. LG는 14일 잠실 KT전을 8-0으로 승리,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첫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역시 마운드의 힘이 절대적. 4연승을 하는 동안 선발투수 4명이 7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를 기록했다. 여기에 필요할 때 터지는 한방이 어우러졌다.
류중일 LG 감독이 15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연승의 비결'은 역시 '투타 조화'에 있다.
"야구를 이기려면 선발이 어느정도 잘 던져줘야 한다"라는 류 감독은 "타자들도 골고루 한번씩 쳤다. 감독 입장에서는 골고루 해주면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개막 3연패로 출발하면서 빨리 5할 승률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알아서 잘 돌아가고 있고 투타의 조화가 맞아 떨어지니 연승으로 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발도 선발이지만 타선도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양석환도 그 중 1명이다. 지난 해 4번타자로도 활약했던 양석환은 이날 경기에서 8번타자로 출전한다. 당초 6번에서 시작했던 양석환은 8번으로 내려간 뒤 오히려 더 나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양석환이 8번 타순은 안 어울리기는 하지만 하위타선의 4번타자라 보면 된다"는 류 감독은 "삼성이 우승했던 2002년에도 양준혁이 7번타자를 쳤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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