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최근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KT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보는 김진욱 KT 감독의 시각은 어떨까.
한창 방망이가 뜨거웠던 로하스는 15일 현재 타율 .267 5홈런 13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또한 지난 5일 고척 넥센전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LG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취재진이 "로하스가 주춤하고 있다"는 말에 "많이 주춤하고 있다"고 웃으면서 아직 로하스가 '벌크업'에 따른 과정을 겪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벌크업을 한 선수는 정상적인 스윙을 하는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몸이 바뀌면서 급격한 피로도 찾아오기 마련"이라면서 "로하스는 지금 그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팔만 갖고 공을 때렸는데 그제부터 몸통 스윙을 하더라"는 김 감독은 "다음주면 정상 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일단 김 감독은 전날(14일) 잠실 LG전부터 로하스를 3번이 아닌 5번 타순에 배치하는 등 로하스가 살아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로하스가 '벌크업'의 과정을 겪으면서 더 강력한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로하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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