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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용기를 내 미투를 외쳤지만, 오히려 2차 피해를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서울 여의도에서 "딸들이 다 세상을 떠났다"며 "도와달라"고 외치는 한 어머니가 있다. 일명 '단역배우 자매 사건'의 피해자 양소라 씨의 어머니 장연록 씨. 딸들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는 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어머니를 통해 '단역배우 자매 사건'의 큰 딸 소라 씨가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또 단독으로 입수한 사건 자료를 살펴보며 큰 딸 소라씨가 경찰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를 겪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끈질긴 취재 끝에 가해자로 지목된 12명 중 일부를 만났다. 힘들게 만난 그들은 제작진에게 "진범은 따로 있다"며 본인들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들이 전한 충격적인 사실들. 과연 사건 속 진범은 누구이며, 그들이 말한 충격적인 사실은 무엇일까?
그와 함께 제작진은 한 아버지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딸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건을 제보한 아버지. 사건이 일어난 곳은 바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거래소였다. 제작진은 그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미국 명문대 출신으로 똑똑하고 유능한 딸이었던 김 대리는 아버지의 권유로 입사한 한국거래소에서 11년간 열심히 일하며 근속 표창까지 받았다. 그랬던 그는 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 동료들은 해외 출장에서 일어난 직장 상사의 성추행, 이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회사와 주변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고 증언 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부모 육성 증언 죽음의 미투 편은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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