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미인' 출연진이 공개됐다.
뮤지컬 '미인'(프로듀서: 홍승희)이 오는 26일 오후 2시 프리뷰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하현우, 원더걸스, 윤도현 등 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커버 되어온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늦기 전에' 등 신중현의 명곡을 무대 위로 올릴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으로 시공간을 옮겨 탄생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세련된 편곡과 안무로 쇼뮤지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
홍승희 프로듀서는 "'미인'은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쇼맨십이 강한 배우를 캐스팅 했다. 캐스팅 시 신중현 선생님의 초창기 밴드 '에드 훠(Add4)'에서 퍼포먼스가 강조된 무대의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뮤지컬 '미인'은 어두운 시대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꿈꾸는 인기스타 변사 강호와 그의 형이자 독립을 꿈꾸는 인텔리 강산, 시대에 고뇌하는 신여성 시인 병연, 강산의 친구이자 주먹패 대장 두치, 그리고 강호와 음악적 교류를 하는 친구이자 일본인 형사 마사오가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또 하륜관의 퍼포먼스를 담당할 후랏빠 시스터즈의 박시인, 백예은, 하륜관 오사장 역의 이정선 등의 배우들이 뮤지컬 '미인'의 무대를 채워줄 예정이다.
무성영화관의 인기스타 변사를 맡아 배우, 가수, MC까지 소화해내야 하는 강호 역에는 정원영, 김지철이 캐스팅 됐다. 독립을 꿈꾸는 강한 의지의 인텔리이자 강호의 꿈을 지켜주는 형 강산 역은 김종구, 이승현이 연기한다.
모던 보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시인 병역 역에는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에 어울리는 스테파니와 허혜진이 캐스팅 됐다. 강산의 친구이자 강호의 또 하나의 형인 주먹패 대장 두치 역에 권용국이 캐스팅 됐다. 강호와 음악적 교감을 하는 친구이자 서늘한 카리스마를 펼칠 일본인 형사 마사오 역에는 김찬호와 김태오가 출연한다.
거장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 23곡으로 전곡이 이뤄진 '미인'은 뮤지컬에 어울리는 풍성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옮겨진다. 무대 위 최초로 그려낼 무성영화관과 극중 극으로 상연되는 영화와 오버랩 되는 배우의 연기, 음악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활극과 스윙 재즈의 스타일의 안무, 시대를 상징화한 의상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정태영 연출, 이희준 작가,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 내로라하는 베테랑 창작진이 의기투합하여 참여한 '미인'은 신중현의 음악을 닮은 무성영화관 하륜관의 청춘들의 열정, 에너지를 통해 음악을 즐겼던 세대는 물론, 청춘을 지내온 모든 세대에게 공감과 함께 깊은 감동을 전하겠다는 각오다.
뮤지컬 '미인'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사진 = 홍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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