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김동현 "유재석 아니면 봅슬레이 국가대표 없었다"…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평창올림픽의 영웅' 봅슬레이 4인승팀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가 흥미진진한 팀 결성 비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전국민을 열광케 했던 스켈레톤 윤성빈과 봅슬레이 4인승팀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녹화 당시 봅슬레이 4인방은 파일럿 원윤종을 중심으로 한 팀이 결성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했다.

김동현은 본인이 여자 컬링 팀의 김영미 선수 같은 역할을 했다며 "밴쿠버 올림픽 이후 선배들이 다 그만두고 대표팀에 혼자 남았다. 봅슬레이에 자부심도 있고 너무 즐거워 같이 할 파트너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서 추천을 받았다"고 열악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운동을 하는 선배에게 '주변에 힘 좋고 빠른 사람 없냐'고 추천을 요청했는데, 선배가 ‘지금 내 옆에 있다’며 전화를 바꿔준 사람이 원윤종 선수"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정린은 MBC '무한도전'을 보고 봅슬레이에 입문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100% 사실은 아니다"며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면 봅슬레이 팀을 꾸린 김동현은 "유재석 때문에 봅슬레이를 시작했다"며 "(유재석이 아니었으면) 우리나라 국대의 역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여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해피투게더3'는 1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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