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토요일의 '무한도전', 일요일의 '1박2일'….
지난 10여 년간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의 국민프로그램으로 함께 언급되는 일이 많았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고 있던 시절 방송사가 다른 두 프로그램이 콜라보레이션이 논의가 됐을 정도로 인연이 깊은 프로그램. 그런 '무한도전'이 13년 만에 시즌1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현재 '1박2일'을 이끌고 있는 유일용 PD의 소회도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인터뷰 중 '무한도전'이 언급되자 유일용 PD는 "'무한도전'은 다시 오겠죠"라며 입을 열었다.
유 PD는 "'무한도전'은 참 많이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다. 엄청난 에피소드를 가진 프로그램 아니었나? 얼른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돌아왔으면 한다. 물론 요즘 좋은 프로그램이 워낙 많지만, 그래도 '무한도전'은 특별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태호 PD처럼 13년 동안 한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겠냐?"란 질문에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유 PD는 "나도 '1박2일'을 평생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유호진 PD에게 물려받은 것처럼,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가장 좋은 그림으로 다음 PD에게 물려줬으면 한다. 그렇게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은 계속 되었으면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