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퍼펙트 위기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최준석의 2루타와 노진혁의 스퀴즈 번트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9연패 후 2연승, 시즌 성적 10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넥센은 3연패, 시즌 성적 9승 13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 진행됐다. 7회까지 양 팀 모두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특히 넥센 선발 최원태의 투구가 빛났다. 최원태는 7회까지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를 기록했다. NC 선발 정수민 역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 팀 희비는 8회초 엇갈렸다. 8회초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삼진을 당한 상황에서 최준석이 오른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잘 맞기는 했지만 우익수 이정후가 잡을 수도 있는 타구. 하지만 포구에 실패했고 결과는 2루타가 됐다. 퍼펙트는 물론이고 노히트노런까지 물거품.
NC는 이 흐름을 이어갔다. 모창민의 중전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노진혁의 스퀴즈 번트로 천금 같은 1점을 뽑았다.
NC는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NC 선발 정수민은 8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반면 넥센 선발 최원태는 퍼펙트를 도전하다가 졸지에 패전투수가 됐다. 9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완벽투를 펼쳤지만 수비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완투패.
[최원태.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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