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준 선수들을 칭찬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18 수원 J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 JS컵은 한국을 비롯해 모로코, 멕시코, 베트남 등 총 4개국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20일 멕시코, 22일 베트남과 대결한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우려했던 부분은 처음 발탁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였다. 실력만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뒤에 있는 후보 선수나 코칭스태프까지 모두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가 좋게 나왔다. 그 부분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다 잘했다. 스쿼드에 보면 두 명의 선수가 새롭게 들어왔다. 첫 경기다 보니 기존 선수들이 많았는데 김현우와 김진현이 들어왔다. 처음 들어와서 긴장했을 텐데 잘 해줬다. 두 선수가 최선을 다 해줬다”고 칭찬했다.
후반에 다소 불안했던 경기력에 대해선 “제 불찰이다. 센터백인 김현우가 다치는 바람에 포메이션을 스리백인 3-5-2로 변화를 줬다. 수비에서 공간 안주고 안정감을 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5백이 되면서 미드필더를 내줬다. 선수들의 이해도가 아직은 부족하다. 내 판단 미스다. 그래서 다시 포백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상대가 퇴장 당하면서 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그 시간을 잘 버텨준 것에도 감사하다. 90분을 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온다. 수비에서 그 부분을 이겨주면 승리할 수 있는데 민성준 골키퍼가 잘 막아줬다. 포메이션을 다시 분석해서 선수들과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수 차례 선방쇼를 보인 민성준에 대해서도 엄지를 세웠다. 정정용 감독은 “개인적으로 메이저대회에 나가려면 골키퍼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봐도 먹을 상황에서 막아주면 팀이 강해진다. 작년부터 골키퍼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근데 이번에 소집해서 보니까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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