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박주영 SNS 논란에 "한 마음으로 해결하겠다"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FC서울 ‘최고참’ 곽태휘가 최근 논란이 된 박주영의 SNS 글에 대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태휘는 1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팀이기 때문에 각자 따로 노는 게 아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가 서울이 잘 되길 바라고 있다”며 “특별히 개인 문제로 우리가 틀어진다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지난 14일 서울이 울산 현대에 패한 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기분이 좋지 않다. 경기에 패해 화가 나고 힘을 보태지 못해 화가 난다”며 “팬들에게 미안하다. 2년 동안 아무것도 나아진 것 없는 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그의 발언은 파장이 컸다. 구체적으로 언급한 ‘2년’의 시간이 황선홍 감독이 서울에 부임한 이후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황선홍 감독은 2년 전인 2016년 6월 전임 최용수 감독의 뒤를 이어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곽태휘는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서울이 잘 되기 위해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박주영의 SNS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박주영 개인의 생각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서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며 논란이 된 이후 박주영과 만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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