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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은채가 SBS 드라마 '리턴' 촬영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남성지 에스콰이어 한국판 측은 19일, 5월호에 실린 정은채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정은채는 감성적이면서도 매혹적인 매력을 풍기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리턴'에 출연한 소회를 밝혔다. 정은채는 "촬영장에서는 전혀 실감 못했는데 식당에 가면 알아보는 분들이 많았다. 생소하고 신선한 반응을 경험하는 중이지만 결국 그런 반응이나 변화를 느끼고 관찰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에너지가 되는 일임을 새삼 느낀다. 계속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배우로서 연기하는 데 좋은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극중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맞닥뜨리며 큰 변화를 겪게 되는 금나라 캐릭터를 연기한 정은채. 그는 이에 대해 "저는 성장 드라마로 이해하며 금나라에게 접근했다. 실제로 그렇게 보이길 바랐다. 결국 모성이라는 코드가 가장 중요해지면서 금나라라는 캐릭터가 일종의 복선처럼 느껴져서 흥미롭게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았던 것에 대해선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았고 연기로도 접근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면서도 뻔해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사람마다 관계가 다 다르니까 만약 언니처럼 보이면 언니 같은 엄마가 되면 되고,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편안해진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은채는 "배우로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질문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삶의 폭이 넓어지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제 자신과 대면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저한테 던지는 질문이 더 많이 쌓이고, 그런 질문에 내가 반응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배우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정은채는 "결국 균형을 갖고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살기도 하지만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사생활이 있는 사람으로도 살아가는 거니까 그 균형을 잘 잡아가고 싶다. 어쩌면 그게 진짜 제 욕심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차기작에 대한 물음엔 멜로 연기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시간이 더 지나가기 전에 지금 제 나이에 어울리는 멜로 작품을 하나 해보고 싶다. 그리고 선이 굵고 인상이 센 캐릭터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연기 욕심을 보였다.
[사진 = 에스콰이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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