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조원우 감독이 최근 2경기서 4홈런을 때려낸 이대호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롯데의 4번타자 이대호의 타격감이 물이 올랐다. 이대호는 전날 3-6으로 뒤진 8회말 극적인 동점 3점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더니 6-7로 패색이 짙던 연장 12회말 다시 3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7일 멀티홈런을 포함 이틀간 성적은 타율 .875(8타수 7안타) 4홈런 11타점. 최근 10경기 타율 역시 .459로 본래의 모습을 찾았다.
이에 대해 19일 사직 삼성전에 앞서 만난 조원우 감독은 “이대호는 가만 놔두면 144경기가 끝났을 때 성적을 내는 선수다. 슈퍼맨이 아니기 때문에 144경기를 모두 잘 할 순 없다. 최근 확실히 타격감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전날 연장 12회 홈런에 대해서도 “맞는 순간 먹힌 느낌이었는데 감이 좋으니 타구가 넘어갔다. 원체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다”라고 활약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롯데는 살아난 이대호를 앞세워 이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조 감독은 “타선은 살아났지만 선발이 무너지며 불펜이 힘든 상황이다. 듀브론트가 최대한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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