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대우(30, 삼성)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김대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100개.
우완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4.15.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대전 한화전에선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1회는 위기였다. 선두타자 민병헌과 손아섭을 공 3개로 범타 처리했지만 채태인을 볼넷, 이대호를 안타로 각각 출루시키며 2사 1, 3루에 처했다. 이후 이병규에게 우측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공이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회 투구수는 20개.
2-0으로 앞선 2회말에도 2사 후 신본기(내야안타)와 김사훈의 연속 안타로 1, 2루에 직면했다. 이후 민병헌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김헌곤의 수비가 빛났다.
3회 역시 위기였다. 선두타자 손아섭,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이병규를 볼넷 출루시키며 1사 만루를 자초한 것. 그러나 이번엔 문규현을 병살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이후 안정을 찾은 김대우는 4회와 5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1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운이 따랐다. 이병규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유격수 김상수가 2루 베이스를 터치하며 미처 귀루하지 못한 이대호를 잡아냈다. 이어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김대우는 7회에도 등판했다. 대타 김문호를 삼진,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순항했고, 김사훈에게 좌측 깊숙한 안타를 맞았지만 김사훈이 무리하게 2루로 향하다 아웃됐다. 이닝 종료.
김대우는 6-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7이닝은 지난 2011년 프로 데뷔 후 김대우가 소화한 가장 긴 이닝이었다.
[김대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