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가자' 두산 린드블럼, 한화전 7이닝 7K 2실점 쾌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한화 타선을 2점으로 막았다.

린드블럼은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3차전에서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린드블럼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양성우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고 정근우에 3루 도루를 내줬음에도 제러드 호잉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면서 홈으로 쇄도하던 정근우를 태그아웃시키면서 실점 가능성을 줄이는 듯 했다.

그러나 폭투에 이어 이성열에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린드블럼은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또 한번 득점권 위기를 맞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그래도 오선진의 타구를 직접 잡으면서 이닝을 마치는 기지를 보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초 송광민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친 린드블럼은 5회초 정근우의 2루 도루가 아웃으로 귀결되고 양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음에도 송광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는 이성열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박건우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린드블럼은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고 신바람을 냈다.

린드블럼의 위기는 7회에 있었다. 오선진과 지성준에 연속 안타를 맞은 것. 무사 1,2루 위기였지만 대타 김회성을 삼진으로 잡았고 정근우를 2루수 뜬공, 양성우를 1루 땅볼로 잡으며 포효했다.

린드블럼은 두산이 5-2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이날 린드블럼의 투구수는 116개. 4승 기회다.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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