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웨덴 축구대표팀 얀 안데르손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갤럭시)의 대표팀 복귀설을 일축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스웨덴 매체 풋볼스카날렌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월드컵 구상에 즐라탄은 없다, 절대로 없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즐라탄의 대표팀 복귀설에 선을 그은 것이다.
즐라탄은 2년 전 유로 2016 대회를 마치고 스웨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즐라탄 없는 스웨덴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본선에 올랐다.
스웨덴의 월드컵 진출이 확정되자 즐라탄은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며 복귀 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정작 스웨덴을 이끌고 있는 수장 안데르손 감독은 즐라탄 복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안데르손 감독은 “선수 선발 권한은 나에게 있다. 즐라탄이 대표팀에 돌아오고 싶다면 가장 먼저 나에게 연락해야 한다. 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내게 연락하는 게 우선”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계획에 즐라탄은 없다”며 스웨덴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즐라탄의 복귀 여부는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한국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세계적인 공격수의 복귀가 경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태용 한국 대표팀은 감독은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즐라탄은 독불장군이라고 들었다. 팀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면 우리에겐 득이 될 수 있다. 복귀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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