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SF전 4타수 2안타 활약…타율 .342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전날 부진을 딛고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투타겸업의 오타니는 경기 전 투수로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 타자로 9경기 타율 .324(34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전날 보스턴전에는 엿새 만에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이날 상대 투수는 우완 제프 사마자.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오타니는 사마자의 4구째 너클 커브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에는 실패.

여전히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후에는 모론타를 만나 역시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오타니는 1-8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오시치의 초구 직구를 노려 우전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24에서 .342로 상승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8로 패하며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시즌 13승 7패.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8승 11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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