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조용필, 펄펄 끓는 용광로…우리 삶의 동반자 같은 가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강호가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송강호 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송강호는 "조용필 선배님이 음악 활동에 정진하시는 모습을 보면 펄펄 끓는 용광로 같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창밖의 여자'라는 곡을 접했을 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예술가적인 모습이 크게 와 닿았던 것 같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송강호는 "조용필 선생님의 곡은 영화에 인용이 잘 되지 않는 편인데, 제가 출연한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표곡 '단발머리'를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굉장히 기뻤던 기억이 난다. 정말 큰 힘이 되었다"라고 조용필과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조용필의 음악이 사랑 받는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희로애락을 겪게 되는데, 조용필이라는 가수는 우리 삶을 함께해온 동반자인 것 같다"라고 조용필의 음악에 경이로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송강호는 조용필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Bounce'라고 답했다. 그는 "조용필의 음악에는 우리의 세포를 일깨워주는 힘이 있다"라며 "조용필 선배님 데뷔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더 멋진 음악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송강호가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배우 안성기 및 이서진, 빅뱅 태양,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선희, 아이유 등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조용필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아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친다.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연다.

[사진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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