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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츠’가 첫방부터 몰아치는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선을 앗아갔다.
25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가 첫방송 됐다.
최강석(장동건)은 강&함의 에이스 변호사. 다른 이들이 쩔쩔매는 박회장의 사건을 단박에 처리하며 에이스임을 입증해 보였다.
고연우(박형식)은 친구와 함께 클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서 만난 인물이 재벌2세 박준표(이이경). 고연우는 술에 약을 넣고 돈이면 다 되는 것처럼 구는 박준표에게 “난 개자식이라 치고, 술에 이따위 걸 말아 드시는 그 쪽도 딱히 사람자식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라고 받아쳤다. 기분이 상한 박준표는 고연우의 친구에게 약을 주문하며 이 약을 고연우가 배달해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였다. 친구의 제안을 거부하던 고연우는 할머니의 병원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용물이 약인 줄 모른 채 배달을 수락했다.
그가 도착한 호텔에서는 시니어 파트너로 승진한 최강석이 자신의 팀원을 뽑고 있었다. 이 표지판을 잠시 바라본 고연우는 자신이 가려던 방 앞에서 호텔 직원들이 있던 모습을 보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봤던 이달의 우수사원 사진을 떠올렸다. 이름과 얼굴이 달랐던 것. 이상함을 느낀 고연우는 자리를 피했다.
이런 고연우에게 박준표가 전화를 걸었다. 박준표는 “야 싸가지 전화 받는 거 보니까 아직 수갑은 안 찼나보네?”라며 자신이 돈의 무서움을 가르쳐주려 한 것이라 말했다. 박준표는 자신 또한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말에 “나는 신고 정신이 투철한 모범시민, 넌 현장에서 잡힌 현행범”이라며 약을 올렸다.
고연우의 뒤를 형사들이 쫓았다. 도망치던 고연우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면접장에 들어갔다. 고연우는 카이로스에 대해 설명하며 최강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던 중 고연우의 가방이 열렸다. 이에 최강석이 고연우의 정체를 알게 됐고, 고연우는 자신이 함정에 빠진 것이라 해명했다. 최강석은 법전을 줄줄 외우는 고연우를 마음에 들어 했다.
그러던 찰나 형사들이 찾아왔다. 최강석은 문을 열어줬고, 고연우를 시험했다. 고연우는 법전을 달달 외우며 형사들을 꼼짝 못하게했다. 이 모습을 본 최강석은 “합격”이라 말했다.
경찰들이 돌아간 뒤 최강석은 “변호사 되고 싶으면 우선 대학 졸업하고 로스쿨 입학 시험부터 합격해”라고 말했다. 고연우는 “이미 봤다”며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시험을 봐 합격했다고 말했다.
최강석은 “만약 내가 기회를 준다면 지난 실수 만회할 수 있겠어?”라고 물었고, 고연우는 “제대로 된 기회라면 만회할 수 있다”고 답했다. 최강석은 간절함으로 만회하겠다는 고연우에게 다시 진짜 합격이라 말했다.
다음날 고연우가 강&함으로 출근했다. 하지만 최강석은 이런 고연우에게 “너 해고야”라고 말해 그를 당황케 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는 미국에서 시즌7까지 제작된 동명의 인기 TV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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