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집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일 서울 신사동 KBL 5층 교육장에서 열린 특별 귀화선수 1/N 추첨을 통해 현대모비스행을 확정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SK, KCC, 현대모비스가 구슬 40개씩을 추첨기에 넣었고, 추첨 결과 현대모비스가 향후 세 시즌 보유권을 가졌다.
라틀리프는 미국 버지니아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 이날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김학수 에이전트가 라틀리프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전했다.
라틀리프는 김학수 에이전트에게 현대모비스행 소식을 들은 직후 "너무 좋다. 현대모비스는 과거에 뛰었던 팀이다. 다시 집으로 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소감을 물었다. 라틀리프는 "팬들에 감사하다. 모비스로 돌아가 다시 챔피언에 오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유재학 감독은 내게 첫 기회를 준 지도자다. 농구를 가르쳐준 분이다. 세 번 우승했다. 흥분된다.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종현과도 국가대표팀에 이어 현대모비스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그는 "이종현은 너무 영리하고 똑똑한 선수다. 대표팀에서 연습할 때 느꼈다. 모비스에서도 이종현과 함께 뛰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라틀리프는 3년만에 현대모비스로 돌아간다. 과거에 우승을 함께했던 양동근과 함지훈은 베테랑이 됐다. 라틀리프는 "나이는 들었지만, 워낙 둘 다 영리하다. 감독의 지시대로 방향을 잡겠다"라고 전했다.
[라틀리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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