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 선발진의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가 9로 끝났다.
넥센 신재영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한 뒤 김선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71개.
신재영은 시즌 초반 좋지 않았다. 그러나 20일 대전 한화전서 모처럼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며 반등했다. 물집이 자주 잡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에 땀을 없애는 기계까지 자비로 구입할 정도였다.
장정석 감독은 "패스트볼 제구가 되지 않아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면 변화구도 얻어맞았다. 적극적인 패스트볼 투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볼이 빠른 스타일이 아닌 상황서 볼배합과 코스로 승부해야 하지만, 패스트볼 제구가 좋아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장 감독의 우려대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지환을 삼진,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현수에게도 볼넷 허용. 그러나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초구 138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후 김용의, 정상호, 강승호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1사 후 오지환에게 중전안타, 박용택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처했다. 김현수에게 투구 도중 자동고의사구를 결정, 만루를 맞이했다. 채은성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용의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정상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했다.
신재영은 4회 1사 후 오지환에게 좌전안타,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빠졌다. 결국 장 감독은 교체를 결정했다. 김선기가 김현수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 채은성에게 좌측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신재영의 자책점이 6점으로 확정됐다.
넥센 선발진은 15일 고척 두산전부터 25일 잠실 LG전까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한현희~에스밀 로저스~최원태~제이크 브리검~신재영~한현희~로저스~최원태~브리검 순이었다. 신재영을 제외한 4명의 선발투수는 최소 2회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그러나 신재영 차례에서 기록이 끊겼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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