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KT 김진욱 감독 “고영표, 큰 역할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진욱 감독도 고영표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Y KBO리그 홈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패 및 홈 6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영표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고영표는 9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승이었다. 9탈삼진은 개인 1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었다.

타선의 응집력도 원동력 가운데 하나였다. KT는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고, 로하스는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고영표가 완투승으로 연패를 끊고 불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큰 역할을 해냈다. 첫 선발 출장한 포수 이준수의 투수 리드, 작전 수행능력이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박기혁, 그동안 부진했던 로하스까지 상황에 맞는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주말 홈 3연전에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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