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2연속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11-1로 이겼다. LG는 NC와의 지난 주말 원정 3연전에 이어 이번 넥센과의 주중 홈 3연전까지 스윕,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16승12패로 3위 고수. 3연패에 빠진 넥센은 13승16패가 됐다.
LG의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의 초구 138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3회말에는 1사 후 오지환의 중전안타, 박용택의 우선상 2루타, 김현수의 자동 고의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양석환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용의가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정상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했다. 넥센 선발진의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가 9경기로 마감된 순간.
LG는 4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오지환의 좌전안타,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선기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채은성의 좌선상 1타점 2루타, 양석환의 2타점 좌선상 2루타가 연이어 터졌다. 김용의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정상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의 우중간 2루타 이후 오지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2루 대주자 임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말에는 1사 후 김용의의 볼넷, 정상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임훈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넥센은 8회 영패를 면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 상대 실책, 이택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고종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이후 삼진과 병살타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뒤이어 배재준, 최성훈, 여건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채은성과 양석환이 3타점, 채은성과 오지환이 3안타씩 기록했다. 포수 정상호도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은 3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 선발진은 15일 고척 두산전부터 25일 잠실 LG전까지 이어온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마감했다. 이어 3명의 투수가 투구했다. 타선은 3안타에 그쳤다.
[LG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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