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LG 트윈스 내야수 강승호가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류중일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강승호의 기량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강승호는 올 시즌 2루수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9번타자에 주로 배치되는 가운데 28경기서 타율 .207(82타수 17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실책을 6개 범하는 등 아직까진 공수에 걸쳐 류중일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류중일 감독은 강승호가 언급되자 “이승엽이 삼성으로 돌아온 후 타격감이 안 좋을 때가 있었는데, 꾸준히 중심타선에 배치했다. 이에 대해 주위에서 얘기가 많았다. 강승호도 일단 재능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부진하더라도 일단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다.
류중일 감독은 “잠깐 쉬게 하거나 2군에서 시간을 주는 방법도 있지만, 계속 기용하며 재능을 보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많이 뛰는 것은 처음이라 피로도도 분명 쌓였을 것이다. 수비가 안 되면, 방망이까지 둔해질 수 있다. 본인도 못 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는데, 빗맞은 안타로 (감이)회복될 수도 있다.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9번타자가 홈런 뻥뻥 치면 9번타자가 아니지 않나. 우선 1번타자에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잘해야 한다. 일단 팀이 많이 이기고 있으니까 당분간 변화는 없을 것이다. 반대 상황이었다면 생각을 하겠지만…. 이제 상대팀이 전력분석을 더 철저하게 한 후 대결할 텐데, 대비를 잘해야 한다. 안 하면 당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강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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