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은 최근 뚝 떨어진 득점력이 고민이다. SK 대포군단에 홈런 3방을 내주자 힘없이 무너졌다.
넥센은 24~26일 LG와의 원정 3연전서 각각 2점, 1점, 1점에 그쳤다. 안타도 7개, 6개, 3개에 머물렀다. 3연전 합계 4득점 16안타. 경기당 5안타에 1득점 정도 냈다. 이 정도로는 어느 팀도 이기기 쉽지 않다.
주말 홈 3연전 상대는 2위 SK. SK는 라인업에 포함된 대부분 타자가 한 방 능력을 보유했다. SK를 상대하는 투수들로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대목. 선발투수 한현희로선 타선 침체 분위기를 감안, 최대한 홈런을 내주지 않고 버텨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한현희는 5회 한동민에게 우월 투런포, 6회 김동엽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1-6, 2-7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이미 승기를 건넨 상황이었지만, 피홈런 두 방은 카운터 펀치였다. 7회 바뀐 투수 오주원의 초구도 한동민 연타석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사실 타고투저 리그에서, 특히 SK 타선을 상대로 홈런 3방을 내준 건 크게 의식할 부분은 아니다. SK 타선은 어느 팀, 어느 투수를 상대로도 그 정도 화력을 보여줄 역량을 갖췄다. 결국 넥센 타선이 SK에 판정패한 게 뼈 아팠다.
넥센 타선은 홈에서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10개의 안타를 때렸으나 대량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3회 임병욱이 기습번트 안타로 흐름을 바꿔보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박동원이 연속안타를 만들었으나 희생플라이로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5회에는 2사 후 연속 3안타가 나왔으나 역시 1득점에 그쳤다. 9회 이택근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경기흐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장타 가뭄이다. 넥센이 이번주 4경기서 기록한 장타는 2루타 7개가 전부다. 홈런은 단 한 방도 때리지 못했다. SK 선발투수가 에이스 김광현이라는 걸 감안할 때 타선 침체로 연타가 쉽지 않으면 일발장타가 필요했다. 그러나 그마저 여의치 않았다. 그나마 이날 장타는 승부가 갈린 6회말과 8회말, 9회말에 각각 한 방씩 나왔다.
결국 3-8 패배. 힘 없이 4연패다. 넥센은 28~29일 고척 SK전서 어떻게든 타선에서 반전 흐름을 마련해야 한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장기연패는 좋을 게 없다.
[박동원-한현희 배터리. 사진 = 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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